직원 인터뷰-본부
무인양품의 본질을 찾아 글로벌로 향하는
점포개발팀 점포개발파트 매니저 / 성윤님
무인양품에 입사한 이유
12년 전, 일본 교환학생 시절을 보낸 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직장 생활을 준비하며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마음속에 가장 뚜렷하게 떠올랐던 한 가지 생각은, 나를 둘러싼 가장 본질적인 환경인 ‘의·식·주’에 대해 긍정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의류 소매업과 패션 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회사들에서 점포 개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등의 업무를 10여 년간 지속해 오던 어느 날, 무인양품에 입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저에게 무인양품은, 일본 교환학생 시절 아르바이트 출근 전 들러 매장을 한 바퀴 돌며 필요한 제품을 구입하던 일상의 소중한 추억이 깃든 브랜드였습니다.
무인양품에서의 직장 생활을 통해 ‘의·식·주’와 연결된 삶을 실현해보고자 했던 저의 추상적인 생각은, 이성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보고 느끼며 어느새 구체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일상의 업무 속에서도 한 번쯤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사물을 연결하는 가치관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와 함께 커뮤니케이션과 관계성에 대해서도 다시금 고민하게 됩니다. 무인양품의 세계관을 통해 일반적인 소매업의 사업 형태를 넘어, 국가와 문화를 아우르는 ‘의·식·주’의 긍정적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오늘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내가 담당하는 일
현재 저는 본사 점포개발팀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으며, 출점 기획, 정보 수집, 논리 구조 검증, 손익 시뮬레이션, 협상, 승인 보고, 계약 체결 등 점포개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전반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점포 개발은 제품 판매와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만족 실현함으로써 무인양품의 세계관을 고객님들께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물리적 거점인 점포를 생산하고 유지해나가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점포 개발을 통해 생성된 점포는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며 사업을 지속해나가며 회사를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며, 전 부서 많은 동료 직원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유지되는 생명체와 같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적인 업무에서는 현장과 데스크 업무를 유기적으로 병행하며, 치밀하게 기획된 출점 계획 안에서 영업 활동을 통한 정보 수집, 자료 작성, 프로젝트 승인 보고, 계약 체결, 그리고 최종 오픈까지 전 과정에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일 그리고
내가 꿈꾸는 5년 후의 모습에 대하여
정말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2025년 3월부터 그룹 본사인 양품계획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양품계획 점포개발부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경영진과 상사들, 동료 임직원들이 생각하는 무인양품의 본질에 대해 보고, 듣고, 직접 체험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사람과 자연과 사물의 바람직한 관계와 마음이 풍요로운 인간사회'를 생각한 상품, 서비스, 점포, 활동을 통해서 '느낌 좋은 삶과 사회'의 실현에 공헌한다라는 기업이념을 더 깊이 깨달은 뒤에는 국가와 문화를 넘어 ASEAN 지역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 나가고 싶습니다.
5년 후에는 ASEAN 지역 국가 전체에 관여하는 점포개발 책임자로 근무하며, ASEAN 지역에서의 신규 점포 출점 및 물리점 거점에 대한 사업 확장을 지속해나가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무인양품의 세계관 또한 확장해나가며, 각 지역 고유의 가치관에 공감하며, 무인양품의 가치와 연결함으로써 과제해결을 통한 좋은 영향을 실현해나가고 싶습니다.
저를 무인양품 상품에 비유한다면
「 좌우 구분 없이 양손 모두 사용 가능한 천연 고무장갑 」 입니다
좌우 구분 없이 양손 모두 사용 가능한 천연 고무장갑은 한쪽에 구멍이 나더라도 새로 한 켤레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고무장갑입니다.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맞춰서 통용되며, 색을 입히지 않은 천연고무 그대로의 모습을 가진 이 제품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나타내며 본질적인 가치를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일상 생활과 업무 환경에서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최우선으로 찾아보려고 노력하며, 본질에 대해서 생각해보려 하는 저의 가치관에 가장 와닿았기 때문에 이 제품을 제 자신에 비유하고 싶다고 생각해보았습니다.